도서 리뷰/종합3 <시간의 말들 - 조현구> '시간은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갖는 것'이라는 문장을 읽고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나는 시간을 어떻게 가져왔던가. 제대로 가져보기는 했을까.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 갇혀 보내며, 정작 현재를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주가 유난히 힘들게 느껴졌던 이유도 과거의 실수를 곱씹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리라. 무엇보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다행히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에 머무를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항상 현재를 생각하며, 순간순간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쫓아가면서 사는 것 같다. 보다 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2025. 1. 6.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 이제야 읽게 되었다. 평소 즐겨보던 한 글쓰기 블로거가 SNS에 책 를 추천하며 남긴 소개 글을 읽는 순간, 지금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책을 출판해 본 경험이 있으면서도,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여전히 글 쓰기 앞에서는 마음이 쪼그라든다. 모니터의 흰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못했던 며칠이 일주일째가 되어갈 무렵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겠다 싶었다. 이 상황을 무언가를 써 내려가면서 벗어나야만 했다. 책 는 글쓰기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라기보다는, 글쓰기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저자는 글쓰기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닿아 스스로를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솔.. 2025. 1. 6.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모건 하우절의 을 읽으면서 언젠가 제프 베이조스가 '앞으로 10년 동안 바뀌지 않을 것들에 집중하라'는 말을 했던 영상이 떠올랐다. 사업을 한창 정신없이 확장하려고 시도하던 중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로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내가 만난 저자 모건 하우절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 책 에서는 주요 메시지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불변의 법칙들을 명심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제적 성공을 다룬 책인 줄 알았는데 경제적 성공 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변하지 않는 법칙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빠른 결정,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또한 인간의 심리적 .. 2025.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