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말들_조현구1 <시간의 말들 - 조현구> '시간은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갖는 것'이라는 문장을 읽고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나는 시간을 어떻게 가져왔던가. 제대로 가져보기는 했을까.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 갇혀 보내며, 정작 현재를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주가 유난히 힘들게 느껴졌던 이유도 과거의 실수를 곱씹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리라. 무엇보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다행히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에 머무를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항상 현재를 생각하며, 순간순간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쫓아가면서 사는 것 같다. 보다 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2025.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