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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감정.심리

<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by bookloving 2025. 1. 5.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가속경험적 역동치료(accelerated experiential dynamic psychotherapy, AEDP)는 다이애나 포샤 박사가 개발한 치료법으로, 내담자의 깊은 감정을 경험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쉽게 우울증이라고 진단해버리는 현실에서 저자는 '변화의 삼각형' 모델을 제시하고 그 모델을 따라 나의 고통의 실체를 찾는 법을 안내한다.

<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나는 '변화의 삼각형' 모델을 알게 된 이후부터 깊은 감정에 휩싸일 때마다 꺼내어 사용하고 있다. 감정을 돌보는 데 실제로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게 함으로써 더 이상 감정이 나를 휘두르게 두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자기의 열린 마음 상태'에 도달해 용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변화의 삼각형' 모델은 인간의 정서를 방어, 억제, 핵심 감정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방어 기제는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과정이며, 억제 감정은 사회적 적응을 위해 핵심 감정을 억누르는 역할을 한다. 핵심 감정은 생존과 관련된 기본적인 정서로, 개인의 발달과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안은 우리가 핵심감정을 경험한다고 알려주는
불편하면서도 유용한 신호다. (...)
핵심감정을 찾아서 인정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불안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p. 214

 

우리의 목표는 내가 지금 변화의 삼각형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핵심 감정(두려움, 분노, 슬픔, 혐오감, 기쁨, 흥분, 성적 흥분 중 하나)을 찾아내는 일이다. "변화의 삼각형 모델을 더 자주 다루면 '열린 마음' 상태, '진정한 자기의 상태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다.'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는 마음이 깊고 풍부해지고 삶에 무슨 일이 닥쳐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모든 감정을 온전히 느끼며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마음이 편안해진다".(p. 38)

 

'자기 self'와 '자신의 경험'을 이중으로 인식하면
조화롭고 평온하게 살 수 있고
나는 감정과 생각과 증상을 넘어선 존재라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p. 341